몽당연필03 페이퍼

13월의 사람들

김태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1,407 1 0 1 2010-10-09

혼혈인들의 애환과 슬픈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암으로 죽은 혼혈 여성 제니(흑인계)의 심장을 이식받은 혜란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작용을 겪게 된다. 그것은 제니가 겪은 아픔과 생전의 기억이 자꾸 떠오르는 것. 제니의 신원을 알아낸 혜란은 제니의 과거를 찾아다니던 중 제니가 사랑했던 혼혈 남성 에디(백인계)를 만나게 된다. 제니와 마찬가지로 영혼에 큰 상처를 입은 에디는 제니를 읽은 후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혜란은 밤무대의 색소폰 연주자인 에디에게 자꾸만 끌리게 되고, 결국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디와 연인 사이가 된다. 그러나 행복은 짧았다. 어느날 에디가 사고로 주한미군을 죽이게 되는데... 혜란과 에디는 애틋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전부 아니면 무

김태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1,721 1 0 1 2010-10-08

평화로운 반농반어 마을에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비극에 관한 이야기다. 골프장으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에 의해 마을은 급속도로 파괴되고, 주민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싸움을 벌인다. 골프장 공사로 만신창이가 된 마을의 뒤산은 가뭄과 홍수를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폐허로 만든다. 무당의 풍어제, 저수지의 물을 싸고 벌이는 주민들과 골프장측의 갈등, 천민 자본주의에 물든 남자의 성폭행과 벙어리 시골 처녀의 임신,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의 몰락, 태풍으로부터 마 을을 구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예수 조각상을 흙탕물 속에 거꾸로 꽂은 뒤 비를 멈춰 준다면 다시 제단에 모시겠다며 하느님을 상대로 흥정을 벌이는 신부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난희

김태현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1,583 1 0 1 2010-10-04

경쟁 일간지의 두 사회부 기자 강승우와 이난희. 둘은 경찰서에서 처음 만나 치열한 취재 현장에서 특종 경쟁을 벌인다. 강승우는 마음이 여린 순정파인 반면, 이난희는 싸움닭이다. 둘은 투견 도박장에서 개에게 물려 죽을 뻔하고, 은행강도에게 인질로 잡혀 죽을 고비를 함께 넘기며 연인 사이가 된다. 강승우와 예쁜 사랑을 키워 가고 있던 이난희는 한 광신도의 테러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뒤 종적을 감추는데... 유쾌한 좌충우돌 취재기 속엔 한강 밤섬 토막살인사건, 국회의원의 스캔들, 청부자살, 사이비 목사의 횡포, 아프간 전쟁 등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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